해당 서적 제목만 보면,
적을 만들지 않는 건 대충 비위만 맞춰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군가에게 아첨하는 방법이 아닌,
학교에서는 잘 가르치지 않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의 대처법을 말하고 있다.
말없이 상처를 감수하거나 보복하려고 하는 두 가지 모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상적으로 만나게 되는 문제들이 대해서 즉시 해결하도록 하고자 하며,
유연하게 살아가는 대처법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단숨에 인간관계에 능수능란한 마법사가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해당 서적을 읽으며 느낀 점은
쿵푸를 할 때 상대 공격을 잘 받아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대화도 상대와의 티키타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해당 책에서는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상대방과의 소통의 원활함을 강조하고,
기분 나빴다면 금방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는 책에서 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은 화병이 걸려버리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에서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되던 항목들이었다.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다시금 보게 된 책이
내 좁은 시야를 넓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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